한진, 영업실적 보다는 '자산가치'-굿신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5.20 08:49
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한진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경기 침체 여파로 부진했다"며 "영업실적 보다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한항공 등 투자유가증권에 대한 가치를 고려한 자산가치 우량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4만원을 제시했다.

한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075억원, 영업이익은 59% 하락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물동량 감소와 컨테이너 업황 악화로 하역 및 해운 사업부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현민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8877억원,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2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운송 물동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등 물류산업 특성상 경기변동에 의해 직접 노출돼 있어 단기적으로 영업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낮다"고 말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한진의 경우 국내 육상물류업체에 비해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현 연구원은 "대한항공 및 한진해운 등 대표 운송 업체들의 계열사지만 현재까지 계열사 매출 비중은 미미해 향후 대한항공과의 주선업무를 넓혀 계열사 내 협력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의 3자물류 사업과 관련해 중국에서 신세계 이마트에 대한 육상운송 사업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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