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하이드브리카 열풍에 합승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5.19 15:36

내년부터 자체 개발 모델 생산…도요타·혼다 등 선발주자와 경쟁

최근 전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던 일본의 닛산이 선발주자인 토요타·혼다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며 야심찬 도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3위 자동차기업인 닛산은 내년부터 자체 기술을 통해 생산한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닛산의 토시유키 시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이브리드 기술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친환경적 전략을 펼치는데 자신이 있다"며 하이드브리카 마케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닛산은 현재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공정 시스템을 통해서 생산한 모델인 알티마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 자체 기술은 갖고 있지 않다.

현재 전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미국이 60% 이상을 점유하며 앞서가고 있지만 일본이 2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미국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특히 각각 '프리우스', '인사이트'로 유명한 토요타와 혼다는 최근 이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닛산 역시 시장 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하면서 전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하이브리드카 생산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서 각종 세제 혜택을 주고 있어 침체를 겪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