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 별내지구 600억원 브릿지론 성공

더벨 박영의 기자 | 2009.05.19 16:00

저축은행 10여곳 신디케이션..워크아웃 조기졸업

이 기사는 05월19일(12:3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일건업이 남양주 별내지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브릿지론 조달에 성공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건업은 지난 18일 브릿지론 600억원을 차입했다. 만기는 6개월이며 금리는 9%대 중반 수준이다.

조달한 자금은 내달 19일 만기 도래하는 59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남양주 별내유토빌SPC가 발행한 ABCP로 신일건업이 채무 인수를 약정했다.

브릿지론 대출에는 진흥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10여 곳이 참여했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이다 보니 1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며 "저축은행 신디케이션을 통해 PF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별내지구 자금 조달에성공하면서 신일건업은 18일자로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10일 재무개선약정(MOU) 체결 당시 남양주 별내 사업장 PF가 가시화될 경우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채권은행자율협의회결의에 따른 것이다.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 관계자는 "MOU체결 당시 별내지구 PF가 워크아웃 조기 졸업 요건이었다"며 "워크아웃 꼬리표를 뗀 만큼 분양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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