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남 광주 대전의 공통점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9.05.19 11:12

편의점 창업에 유리한 지역..1개점포당 상권 인구 많아

울산, 전남, 광주, 대전 등이 1개 점포당 상권 인구수가 전국 평균보다 많아 편의점을 창업하는 데 보다 유리한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편의점협회가 지난해 편의점 업계의 사업 활동을 조사·분석해 19일 발표한 '편의점 운영동향 2009'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개 편의점당 상권 인구수는 전년보다 558명이 줄어든 39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울산 6178명, 전남 5316명, 광주 5218명, 대전 5209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들 지역은 앞으로 편의점을 출점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편의점협회 측은 분석했다.

반면, 인구수가 제일 적은 제주도가 1개 편의점당 인구수가 2482명으로 가장 작았다. 이어 서울 3135명, 부산 3148명, 경남 3356명, 인천 3682명, 경북 3867명 등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협회 측은 "우리나라는 인구증가율보다는 가구수(세대수)의 증가율이 더 높고, 그 중 1~2인이 거주하는 가구수(세대수)가 더 증가하는 추세"라며 "때문에 앞으로 편의점 상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더 늘어나면서 편의점 창업수요의 충족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모든 유통업태 가운데 가장 많은 하루 600만 명에 이르면서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2015년에는 편의점 2 만 곳 가량, 점포당 상권 인구가 2500명 수준이 될 때까지는 꾸준한 시장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나 일본은 1개 편의점당 인구수가 2500명이 채 안되며, 대만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은 2600명 정도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