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종플루 확산..경제활동 위축 우려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9.05.19 10:31

감염자 160명 넘고 전국 확산 우려..GDP 0.4% 위축 전망

일본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감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산업중심인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최악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4% 위축되는 등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는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을까 걱정이 앞선다.

◇하루 사이 70여명 추가 확인…일본 전역 확산 우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와 효고현에서 하루 사이 70여 명이 감염자로 추가 확인돼 일본 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160명을 넘어섰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일본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오사카와 효고현에서는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유치원과 대학교까지 4000개가 넘는 학교가 일주일간의 휴교에 들어갔다.

◇경제활동 위축 우려…2Q GDP 0.4% 위축 가능


신종플루 확산사태는 일본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쓰비시UFJ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일본의 4~6월 국내총샌산(GDP)이 0.4%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레저나 서비스 부문 영향이 더 클 수 있으며, 공장들이 생산을 중단할 경우 2003년 사스 당시의 상황과 비슷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고 지역축제와 스포츠 경기, 연예인들의 공연활동도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직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60여명의 직원들에게 출근 자제령을 내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