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中, 상호 통화 결제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9.05.19 08:36
브라질과 중국이 앞으로 상호간 무역 거래에서 달러화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할 방침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을 방문한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한 관리는 "이는 통화스왑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브라질이 중국 제품을 살 때 헤알화로 지급하고 중국이 브라질 상품을 구매할 때 위안화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조만간 두 나라 중앙은행 총재가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런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었다. 러시아와 브라질도 이에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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