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넥스콘테크 上, 하이브리드카 수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5.18 15:50
넥스콘테크가 최근 하이브리드카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BMS(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급등세다.

18일 넥스콘테크는 전주말보다 가격제한폭인 980원(14.94%) 올라 7540원에 장을 마쳤다. 넥스콘테크는 지난 13일부터 상한가 세번을 포함해 4일동안 57%나 올랐다. 52주 최고가도 연일 경신중이다.

넥스콘테크는 지난 2000년부터 10년째 BMS 관련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로 선정, 오는 13년까지 엔진과 전기모터 모두 동력으로 이용하는 하이브리드카용 BMS 및 배터리 팩 상용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스콘테크가 본격적인 그린카 시대의 수혜주"라며 "하이브리드 자전거, 로봇, 무전극조명 등 BMS 시장의 응용분야가 매우 넓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BMS 를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넥스콘테크를 비롯해 극소수 업체일 뿐"이라며 "BMS는 하이브리드카 뿐만 아니라 산업용 무인 전기차, 골프 카트, HEV 상용차/버스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2010 년 이후 넥스콘테크의 성장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동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는 하이브리드카보다는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연내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도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 회의가 `녹색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다, 합의된 내용이 각 도시의 정책에 영향을 미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아무래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정근해 애널리스트는 넥스콘테크가 우량기업인 대성물류와의 합병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확보해 내부금융의 현금유입이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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