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때 대형주 증권주 매수..공모주 펀드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경제증권부장) | 2009.05.18 13:26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는 단기적으로 하락폭이 큰 대형주와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증권주를 매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는 투자자들은 적립식펀드나 단기 틈새를 노린 공모주 펀드가 유망할 것입니다."

김석중 피닉스자산운용 대표는 "북한이 개성공단의 무효를 선언하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에서 재료를 바탕으로 많이 올랐던 종목은 떨어지겠지만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주가가 떨어지면 사겠다는 대기매수세도 강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성공단 폐쇄, 증시에 영향 없다?X
증시, 심증보다 물증이 필요하다? O
과열 국면! 너무 기대 않는 게 좋다? △
직접 투자? 지금은 펀드로 시선 옮길 때! O


김 대표는 "북한 관련 이슈는 증시에 큰 악재가 되지 않았던 것이 그동안의 흐름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개성공단 무효화 선언도 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증시가 조정을 보일 시점이기 때문에 외평채 스프레드(가산금리)가 오를 경우 일시적으로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들이 주식형펀드를 환매해 직접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은 (시간과 정보, 자금 면에서 기관이나 외국인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주식형 펀드에 가입해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의 일부 신용카드 회사의 4월중 대손율이 10%를 넘어섬으로써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이후 우려되던 2가지 악재, 즉 신용카드와 사업용 대출 부실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은행과 신용카드 등의 실적이 나빠져 주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주에 3.6% 하락한 것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경기지표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생산증가가 소비 확대와 실업 감소로 이어져야 주가는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일시적인 악재로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1200~1250원에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5월 19일(화)에는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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