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해외투자 50% 늘린다

더벨 안영훈 기자 | 2009.05.18 16:01

코리아페이퍼에 5000억원 투자 계획

이 기사는 05월12일(18:3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가 올해 해외투자 규모를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보험업계가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인해 해외투자에 소극적인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삼성화재의 FY2009(2009.4~2010.3) 해외투자 예상규모는 1조4000억으로, 전년도 9388억원보다 49.9% 증가했다.

투자 대상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Korean Paper:한국물)으로, 올해 투자 증가분 5000억원도 외화표시 채권 투자용이다.

삼성화재가 해외투자를 늘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다.


삼성화재는 신용경색 이후 외화조달을 위해 발행된 국내 기업들의 외화표시 채권을 대거 매입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말 7090억원이었던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 3월말 9338억원으로 6개월만에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전체 해외투자에서 외화표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76.5%(7144억원)로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미 4월에도 추가로 1000억원어치의 외화표시 채권을 매입했다"며 "수익률이 4월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6%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유통물과 발행물 모두를 취급하고 있지만 유통물의 경우 100억원 이하의 소형투자만 가능해 발행물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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