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 아닌 고전적 성장주 주도"-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5.18 10:26

대신사이버인베스트먼트 포럼...'모멘텀 국면' 전망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현 상황에서는 고전적 성장주가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8일 사이버인베스트먼트포럼에서 "경기활황시절 산업 사이클이 긴 종목들이 주목받던 것과 달리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을 갖춘 기업들이 주목 받게 될 것이라며 "펀더멘털보다는 모멘텀이,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기업이익 성장에 대한 장기 사이클 보다는 짧은 기간의 성과에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단기 사이클을 보이는 고전적 성장주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기 침체 속에 각 산업별로 △ 글로벌 업체들의 인수·합병(M&A) 또는 청산 등에 따른 산업구도 재편 △ 수요감소에 대응한 주요기업들의 감산 및 설비투자 지연 △ 국내 일부 주요산업(휴대폰,자동차 등)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로 꼽았다.


산업별로는 각기 다른 경기사이클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이미 회복 단계에 진입했거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은 전기전자(휴대폰), 디스플레이, 증권, 음식료, 유통, 항공운송 등을 꼽았다. 이제 회복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은 철강, 건설산업을 비롯해 은행, 유선통신, 반도체, 자동차 산업이 거론됐다. 반면, 석유화학, 보험, 조선, 해상우송 산업은 후퇴하거나 침체되는 산업군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2009년 하반기 투자 유망업종을 IT(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와 증권, 은행, 자동차, 철강, 화학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이들 업종은 업황 회복 전망과 함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이라며 "특히 IT업종과 자동차, 은행업종은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조선업종은 업황 모멘텀은 좋지 않지만 실적모멘텀은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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