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지시각 17일 오전 8시 현재 WHO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39개국에서 848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바이러스 전파의 진원지인 멕시코에서 66명으로 늘었고, 미국 4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각 1명 등 모두 72명이다.
감염자는 멕시코와 미국이 각각 2895명과 4714명이며, 캐나다 496명, 스페인 103명, 영국 8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은 이날 간사이 지방에서 32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해외로 여행간 적이 없는 2차 감염대상인 것으로 밝혀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로써 일본의 전체 감염자는 모두 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전까지 WHO에 보고된 일본 감염자수는 7명에 그쳤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첫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터키와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감염사례가 속속 확인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학교 6곳이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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