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의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당국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 확충을 요구받은 10개 은행 가운데 일부 은행의 이사진과 경영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영진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의 경영방식이 옳았는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어 의장은 몇주후 은행들이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할때 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인가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평가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경영진 교체를 자본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어 의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비교적 부실이 심한 것으로 평가받는 은행들의 경영진의 거취에 대한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앞서 FDIC 관계자들이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할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경영진 교체를 언급한 곳이 FDIC 밖에 없기 때문에 경영진 교체를 관측하기에 성급하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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