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경부선 덕에 경기도 전셋값 '꿈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5.16 09:50

[시황-전세]화성 0.39% 군포 0.29% 구리시 0.24% 상승

↑ 서울 신도시 수도권 전셋값 ⓒ부동산114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거래가 많지 않지만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교통이 편리한 소형 물건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은 전세물량이 모자라 가격이 올랐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5월 9일~14일) 경기·인천 지역 전셋값은 0.08% 올랐다.

화성(0.39%) 군포(0.29%) 구리시(0.24%)가 크게 올랐다. 고양(0.17%) 의왕(0.14%) 용인(0.13%) 수원(0.12%) 등도 뒤를 이었다. 반면 안산(0.06%) 안성시(0.03%)는 하락했다.

화성시 병점동 신창미션힐1차, 봉담읍 신안인스빌은 삼성반도체와 LG전자공장이전으로 전세 수요가 발생해 전세 물량이 계속 부족한 상태다. 군포시 당정동 성원상떼빌 109㎡는 내년 개통예정인 경부선 당정역 수혜지로 매매, 전세 수요가 꾸준하게 형성되고 있다. 구리시는 인창동 등의 전세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고양시 행신동, 화정동 등도 전세 물건이 부족해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05% 올랐다. 관악(0.15%) 송파(0.15%) 중구(0.15%) 강동구(0.11%)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0.07%) 광진(0.07%) 중랑(0.06%) 등도 올랐다.


관악구 봉천동 두산은 109㎡가 500만원 상승했고 송파구는 지난해 가을 입주한 잠실동 리센츠 42㎡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금천(0.07%) 서초(0.02%) 서대문구(0.01%)는 하락했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타워 124~125㎡,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165㎡ 중대형은 수요가 적어 가격이 떨어졌다. 서대문구 홍제동 한양도 148㎡가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0.06% 변동률을 보였다. 분당(0.08%) 일산(0.06%) 평촌(0.05%) 산본(0.03%) 순으로 올랐다. 중동은 제자리 걸음을 나타냈다.

분당은 야탑동 탑마을 전세 물건이 없어 소형과 중대형 모두 가격이 소폭 올랐다. 평촌은 꿈현대/꿈한신 아파트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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