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11일째 상승랠리, 540선 돌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5.15 15:25

기관 7일째 순매수 543.54 '연고점'… 거래량·거래대금 폭증

코스닥지수가 11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540선을 돌파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상승 영향에다 기관이 7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장이 전개됐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76포인트(1.26%) 오른 543.5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또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

기관이 340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을 포함해 일주일간 코스닥 주식 1405억원을 사들였다. 개장과 함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장 막판 '차익실현'에 나서며 30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팔았다. 외국인은 24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론 반도체(4.65%) IT(2.86%) 일반전기전자(2.85%) 정보기기(2.74%) 등 IT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타제조(-2.09%) 제약(-1.3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서울반도체가 12% 급등했고 LG마이크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웅도 4.6%나 올랐다. 전날 MSCI 한국 스탠더스 지수에 편입돼 크게 올랐던 셀트리온은 2.7% 하락으로 조정을 받았다.

국내외 원자력 발전시장 확대 기대감에 관련주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비에이치아이 모건코리아가 상한가를, 비엠티는 6.5% 올랐다. 삼천리자전거 5.7%, 참좋은레져 7.6%, 에이모션 상한가 등 자전거 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태양전지 산업이 바닥을 통과 중이란 전망에 티씨케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소디프신소재도 2.5%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푸른기술은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의해 2009년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돼 상한가를 쳤고, 태양산업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상장폐지를 모면한 태산엘시디는 3000원의 시초가로 거래를 재개해 이보다 450원(15%) 빠진 2550원에 마감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500을 넘어서면서 코스닥을 팔던 기관이 지난 7일부터 시총 상위 종목 중 실적이나 정책 수혜 등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담기 시작하면서 지수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풀이했다.

상한가 종목 54개를 포함해 559개가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385개는 내렸다. 보합은 56개였다. 거래량과 거대대금이 폭증했다. 11조7716만3000주가 거래돼 3조8847만46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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