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개발' 소식에 화성·시흥 집값상승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5.16 09:35

[시황-매매]화성 0.21%·시흥 0.15%↑… 매수문의도 늘어

↑ 수도권 주간 매매값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 시흥 안산시 일대 아파트 값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수도권 서남권, 동북권을 개발하는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남권 축에 해당하는 시흥, 안산, 광명 등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5월 9일~14일)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값은 0.03% 올랐다.

화성(0.21%) 시흥(0.15%) 수원(0.08%) 안양(0.08%) 의왕(0.08%) 고양(0.07%) 파주시(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화성시는 수인선 개발 기대감으로 매물을 찾는 문의가 꾸준했다. 면적별로 500만원 가량 올랐다. 시흥시는 정왕, 장곡, 능곡동 일대가 올랐다. 장곡, 능곡동은 능곡지구 입주로 쌓여있던 소형 싼 매물이 일제히 거래되면서 저가 매물이 소진됐다. 고양시는 7월 개통예정인 경의선 복선화 호재로 행신동 주변 싼 매물이 거래됐다. 소형 위주로 매매,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남양주(0.08%) 오산(0.07%) 광주(0.04%) 안성(0.03%) 김포(0.01%) 인천(0.01%)은 하락했다.

↑ 서울 신도시 수도권 매매값 ⓒ부동산114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올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부 개발 호재지 주변만 국지적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가격이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주간 0.04%의 변동률을 보이며 잠잠했다. 2주 연속 하락했던 송파구(0.17%)만 소폭 올랐다. 강남구(0.01%)는 지난 주(0.0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고 강동구과 서초구 아파트 값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역별로는 양천(0.08%) 서초(0.06%) 송파구(0.04%)가 올랐다. 노원(0.03%) 용산(0.03%) 강남(0.02%) 강동(0.02%) 관악(0.02%) 광진구(0.02%)도 뒤를 이었다.

양천구는 지난해 겨울 수준으로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5월 초부터 매수세가 줄었다. 롯데캐슬위너는 9호선 개통이 되면 지하철역과 가까워져 79㎡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0.02%) 금천(0.02%) 중랑(0.01%) 은평(0.01%) 동대문구(0.01%)가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올랐다. 분당(0.07%) 평촌(0.04%) 일산(0.02%) 산본(0.01%) 순으로 올랐다. 하지만 중동(0.02%)은 소폭 하락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효자마을, 야탑동 탑마을, 매화마을 중소형이 25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은 작년 가을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공11단지 56~79㎡가 100만~15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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