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후 공모주·BW에 '46조' 뭉칫돈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5.15 16:04

공모주 11조, 하이닉스 신주 및 BW청약에 35조 몰려

4월 이후 기업공개와 주요기업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유상증자 등을 위해 진행된 청약에 총 46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할인된 가격에 투자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와 BW, 신주 등의 투자수요로 이어지면서 웬만한 청약엔 1조원대가 넘는 증거금이 몰렸고 청약 경쟁률은 수백대 1을 거뜬히 웃돌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 이후 15개 기업 공모에 총 11조1246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이 중 뷰웍스, 우림기계, STX엔파코, 중국원양자원, 서울마린 등 5곳의 청약증거금은 각 1조원을 넘었고 뷰웍스, 에이테크솔루션, 티플랙스, 흥국 등은 청약경쟁도 1000대 1을 넘어섰다.


BW 청약 열기도 뜨겁다. 지난달 실시한 대우자동차판매 BW 청약에는 600억원 공모에 4조7351억1900만원의 청약금액이 들어와 78.9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초 금호타이어의 800억원 규모 BW 발행에는 4조3304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려 경쟁률 54.13대1을 기록했다.

13~14일 진행된 하이닉스 유상증자 청약에는 모집금액(7245억원)의 35배가 넘는 25조8307억원의 증거금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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