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민 지검장을 이날 오전 10시 대검 청사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는 우병우 중수 2과장이 맡고 있다"고 말했다.
민 지검장은 지난해 6월 '마약퇴치 국제협력연락사무소'를 개소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박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호텔로 찾아온 태광비나(태광실업 자회사) 간부로부터 1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초기 "민 지검장이 박 전 회장과 두 차례 골프를 쳤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민 지검장을 상대로 금품 수수 여부 및 박 전 회장과 골프를 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