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cm짜리 초대형 돗돔 어떻게 잡았나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5.15 11:26
↑ 출처 : 인터넷바다낚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전설의 물고기'라고 불리는 돗돔이 국내에서 잡혔다. 길이는 무려 191cm. 국내 최대어 기록이다.

15일 인터넷바다낚시(www.innak.kr)에 따르면, 김문철씨가 지난 14일 오전 7시 부산 먼바다에서 191cm 크기의 돗돔을 잡았다. 지금까지 국내 최대어 기록이 174cm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대어 기록을 17cm나 늘린 셈이다.

특히 김문철씨와 동행했던 이정구씨와 이정부씨도 각각 155cm와 160cm 길이의 돗돔을 낚아 겹경사를 맞았다. 이들은 일반 바늘보다 크고 두꺼운 상어용 바늘에 고등어를 미끼로 돗돔을 끌어올렸다.


농어과에 속하는 돗돔은 평소 수심 400~500m 정도의 심해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잘 잡히지 않는 어종이지만, 최근에는 산란 준비를 위해 수심 100m까지 이동해 포획량이 늘어나고 있다.

김문철씨를 비롯한 3명의 낚시꾼들도 산란기를 맞아 100m 깊이로 이동한 돗돔을 잡기 위해 출항을 했고, 결국 국내 최대어를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돗돔의 엄청난 무게 탓에 4~6명이 동시에 달려들어 돗돔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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