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또 쌓인다"…사상최대치 경신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5.15 11:00

3월말 현재 16만5641가구…준공후 미분양도 역대 최대 규모

전국 미분양아파트 수가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3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아파트가 16만5641가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16만5599가구보다 42가구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수도권은 2만8600가구로 전월(2만5185가구)보다 3415가구, 지방은 13만7041가구로 전달(13만6787가구)에 비해 254가구가 각각 증가했다. 최악의 물량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도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3월 말 현재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 2078가구, 지방 4만9691가구 등 총 5만1796가구로 사상 최대였던 전월에 비해 808가구나 증가했다.


미분양 해소 관련 정책이나 건설사들의 판촉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미분양 수치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종전까지 노출되지 않고 있던 물량이 통계에 잡히고 있기 때문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12대책에 따라 4월30일까지 미분양아파트를 신고하도록 돼있다"며 "3월에도 추가신고분 때문에 미분양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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