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물납 비상장 증권은 납세자들이 세금을 현금 대신 납부한 것으로 정부가 소유하고, 캠코가 관리하고 있다. 이날 캠코는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49개 업체에 대한 정보를 대우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 80여명과 개인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소개 기업 중에는 포스코의 냉연 철강제품의 지정 판매점인 대창스틸과 갭(GAP),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 등 글로벌 의류 브랜드에 수출하고 있는 약진통상 등 제조업체와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과 서해종합건설 등이 포함됐다.
백덕현 캠코 국유증권부장은 "국세물납 비상장증권들 중에는 중소기업임에도 특화된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우량기업들이 많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이 안타까워 이번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에의 투자는 캠코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가능하다. 입찰하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 및 공인인증서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입찰금액의 10%이상을 입찰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낙찰 후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일시로 잔대금을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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