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시장에서 슈프리마는 전날 대비 1만3000원(14.93%) 급등한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로 지난 해 7월 상장한 이후 최고가다.
앞서 동부증권은 이날 슈프리마에 대한 보고서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사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55% 급등해 선뜻 주식을 사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게 이유였다.
나재영 애널리스트는 "슈프리마가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계속 경신해 나갈 것으로 추정되고 마진이 높은 공공부문 매출 증가와 45%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태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고 성장산업인 지문인식 분야에 대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해외 고정 거래선 확보가 현실화할 것이란 기대감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상증자를 검토 중이란 소식도 주가 상승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최근 "배당이나 무상증자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슈프리마의 상장 주식수가 300여만주에 불과하고 유통 물량이 적은 것이 그 동안 주가 정체의 원인이 돼 왔다"며 "무상증자를 단행할 경우 유동성이 늘어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로 개인들이 많이 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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