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올 상환예정 정책자금 1년간 유예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9.05.14 11:32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올해 5월6일부터 12월까지 원금 상환이 도래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1년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테면 시설자금으로 3년 거치 5년 상환조건으로 대출받은 중소기업은 거치 기간이 실질적으로 1년 늘어나 4년 거치 5년 상환이 된다. 대상 규모는 1조5624억 원이다.

이때 회생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되는 기업과 휴·폐업, 파산, 부도 기업 등 한계기업은 제외된다. 또 상환능력이 있는 기업의 가수요를 방지하기 위해 상환연장 기간인 1년 동안 0.5%의 가산금리를 부과한다.


중진공에서 지원받은 기업은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기업 소재지 중진공 지역본(지)부로 신청하면 된다. 은행에서 지원(대리대출) 받은 기업은 금융기관별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서 은행지점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보증서부 대출은 보증기간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증기관과 먼저 보증조건변경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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