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항만물동량 감소..탄력적 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05.14 11:00

국토부, 2015년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치 28% 하향 조정



최근 우리나라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을 예측한 결과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항만의 컨테이너 부두 개발 속도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우리나라 총컨테이너 물동량은 2553만TEU로 2006년 기본계획 수립당시 전망치(3567만TEU)보다 28% 감소됐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항만별로는 광양항이 57%, 인천항이 32%, 부산항이 11% 각각 줄었다.

이 조사는 항만 물동량 예측 전문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수요예측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물동량 예측치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환적 물동량 급감 및 유가 급등, 중국 항만의 시설 확충에 따른 동북아 항만간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트리거룰'(물동량 연동 항만개발시스템)을 적용해 중복투자 및 과잉개발 여지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도 이번 물동량 예측치를 반영해 항만별 컨테이너 부두 개발 규모 및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기존 제2차 항만기본계획 유효기간(2006~2011년)이 만료돼 감에 따라 3차 항만기본계획(2012~2021년) 수립에 지난 3월 착수했으며,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걸쳐 내년 12월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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