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금융위기, 3~4년간 지속"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5.14 08:10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향후 3~4년간 지속돼 201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융권 자본 부족 현상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미국 정부가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은행권 자본 확충이 이뤄지면서 조만간 회복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관측을 뒤엎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는 미 금융위기가 단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것일 뿐이라며 2013년까지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은행들이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정부 지원으로 연명하고 있지만 당국이 요구한 것 이상으로 자본 확충을 하지 않을 경우 생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 정부의 확고한 지원 방침은 은행들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지만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이 동나면서 앞으로 일정의 한계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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