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부인이 명품시계 버렸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5.14 07:06
"부인이 1억원 짜리 명품시계 2개를 버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진술한 발언이다.

노 전 대통령은 조사 당시 자신의 회갑 때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 짜리 명품시계 2개를 권양숙 여사가 버렸다고 진술했다.

노 전 대통령은 명품시계를 받았냐는 검찰측 질문에 600만 달러 관련 수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권 여사가 시계를 버렸다고 말했다.


또 시계를 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집에 가서 물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권 여사를 봉하마을 인근 검찰청사로 재소환해 100만 달러 및 40만 달러의 사용처 등에 관해 추가조사를 할 방침이며 다음 주 중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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