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대부분 亞증시 25% 이상 오른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5.14 07:02
JP모간체이스는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침체가 곧 끝날 것이란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 미국 주식이 20% 오를 것이며,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2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잰 로에이스(Jan Loeys) 글로벌 자산 배분 책임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거의 끝나고 있다"면서 "6월은 미국 경기침체의 끝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시점에서 자금들이 위험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주식 등과 같은 투자 상품의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6개월동안 자금을 증시에 넣지 않고 현금으로 보관해오던 해외 투자자들도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아시아 지역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의 터줏대감인 중국이 아시아 지역의 경기침체 탈출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프랭크 공 JP모간체이스 투자전략가 역시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가 점차 증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국내 소비가 3월 이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국가 소비자들이 소비를 여전히 꺼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이 부동산과 자동차를 사들이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와 3분기 10%를 기록한다면 투자자들은 아시아 증시가 좋다고 느끼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간체이스는 대만증시를 중국 증시와 함께 올해 추천 증시로 꼽았다. JP모간체이스는 대만 증시가 현재 6000포인트 수준에서 8000포인트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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