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外人 대량 매수..연중 신고가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5.13 15:25

개인, 4달여만에 최대 매도..PR은 하루만에 순매수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초반 혼조세를 보였지만 마감을 갈수록 상승 강도가 강해졌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3일 전날에 비해 1.35포인트(0.75%) 오른 181.85에 마감했다. 보합으로 출발해 181선을 상회하던 지수선물은 하락 반전해 179.95까지 밀리며 전날에 이어 180선을 내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 반전했고 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졌다. 결국 장중 연중 최고가(182.00)에 근접하는 등 강한 흐름을 보인 결과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를 다시 쓰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반대로 순매도를 펼쳤다.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과 개인은 반대 포지션을 누적하면서 대결 국면을 형성했고 오락가락하던 기관이 결국 외국인 편에 서면서 지수 상승세는 강해졌다.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은 455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4525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이후 최대 순매수였고 개인은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대 순매도였다. 기관은 481계약 매수 우위였다.


베이시스가 호전되며 프로그램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장 초에는 순매도를 보였지만 오전 10시를 전후해 순매수로 돌아선 프로그램은 이날 총 122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469억원 순매수였고 비차익거래는 245억원 순매도였다. 마감 기준 베이시스는 0.71이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 마감을 앞두고 급격히 청산돼 554계약 감소한 9만9732계약을 기록했다.

주식선물은 같은 업종내에서도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났다. 금융주 중에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상승한 반면 우리금융과 신한지주는 하락했다. 전기전자업종에서도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약세였지만 LG전자는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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