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530선 돌파, 9일째 랠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5.13 15:24

개인 7일, 기관 5일째 순매수...자전거·요트마리나株 급등

코스닥지수가 9일 연속 랠리를 펼치며 530선도 돌파했다. 각각 7일과 5일 연속 사자에 나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9.77포인트(1.86%) 오른 535.9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인 매수에 기대 상승 출발한 후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로 합류하면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5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7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40억원 순매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5.78%) 방송서비스(5.60%) 섬유.의류(5.1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건설 업종도 4.3% 급등했다. 반면, 운송(-5.53%) 인터넷(-1.26%) 제약(-0.60%) 등은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권에서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메가스터디가 5% 가까이 뛰었고 CJ오쇼핑은 8% 가량 급등했다. 성광벤드 역시 8.3% 올랐고, 평산도 3% 가까이 올라 9일째 상승세를 탔다. 차바이오앤네오위즈게임즈는 각각 6.6%, 4.5%씩 급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서울반도체도 2% 남짓 하락했다.

일부 테마주와 실적주 등을 중심으로 상한가 종목이 67개나 쏟아졌다. 자전거 관련주인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스피지 에이모션 등이 동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2010년 여의도에 요트마리나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하이쎌 상한가, 삼영이엔씨 10.4% 상승 등 관련주가 테마주로 부상했다.


전날 상장한 흥국과 생막걸리를 출시하는 국순당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1분기 호실적을 거둔 슈프리마는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에, 현우산업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상한가를 쳤다.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전문기업인 씨디네트웍스는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10% 급등했다.

이에 반해 상장폐지 모면으로 단기 반등했던 엑스로드는 하한가에 가깝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632개가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297개는 내렸다. 69개는 보합권이었다. 9억9442만주가 거래됐고 3조2744만41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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