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00까지 외국인 금융 소재 내수주 살 것"

홍찬선 MTN 부국장  | 2009.05.13 11:45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윤석 CS증권 전무

추세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 매수기조는 유지될 것이며 최근 매수한 금융. 내수주 등에 관심을 갖는게 바람직합니다. 환율은 추가하락할 여지는 있지만 1200원 수준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변수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장철/ 골드타임, 오늘은 어떤 분과 함께 합니까?

홍찬선/ 오늘은 외국계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투자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분을 소개합니다. 금융업종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날리다, 외국계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책임지고 계신분인데요. 정확한 증시 및 기업 분석으로 외국투자자는 물론 국내 투자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의 윤 석 전무입니다.

윤석 ▶ 1988년 KPMG Peat Marwick 회계매니저, 1993년 S.G. Warburg 선임연구원, 1996년~현재 Credit Suisse 전무/리서치본부장


OX문답
외국인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 △
외국인 관심주, 눈여겨봐야 한다? O
환율 하락, 너무 걱정하지 말자? O
미국 변수, 추세 바꿀 악재는 아니다? X

외국인 매수 이어질 것으로 보나.
-자금 성격에 따라 일시적 변동 가능하나 추세적으로 봤을 때 순매수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 자금 성격에 논란이 많은데...
-현재 헷지펀드는 활발하게 활동 못한다. 대부분이 뮤추얼펀드의 자금이라고 봐야.

최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어떻게 판단하나.
-환차익을 노린 자금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일 수도 있고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이동일 수 있다.

해외 출장이 잦은데 외국인 시각, 정말 달라졌나.

-1,2월 비관론이 팽배했는데 3월 이후 중립으로 변화됐다. 단, 아시아 내 관심도는 중국. 홍콩이 가장 높고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확대 조짐은 아직 없다. 그 간 축소했던 부분에 대한 비중 정상화 과정.

크레디트스위스에서는 올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09년 코스피 목표치를 1500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번의 조정이 올 수 있는데, 2분기가 아닌 3분기에 올 가능성이 크다.

조정을 예상했는데 그 폭은 어느 정도가 될지 궁금하다.
-시장 방향성을 틀진 않고 15% 정도로 예상.

외국인 관심주 따라가도 될까.
-리먼 사태 이전 수준에 비해, 내수업종이 회복을 못한 상태다. 최근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덜 오른 종목(방어주)에 관심이 유효하다.

IT주에 대한 외국인 포지션은 어떻게 판단하나.
-판다고 볼 수는 없고, 연초 많이 올랐던 만큼 환율 하락에 부담을 느껴 일부 차익실현이 있는 상태지만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라 재부각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차익실현은 단기적인 성격.

환율 상승, 너무 걱정하지 말라 했는데...
-최근 환율을 움직인 두 변수는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신용스프레드 트렌드와 글로벌 수요다. 국제금융시장 긴축으로 지나치게 절하 되었던 부분이 지금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과정. IT 버블 후 경기하락기였던 2001년과 유사하다. 1200원 정도가 적정 수준.

원/엔도 중요한 변수인데 어떤가.
-환율 레벨 아직 경쟁력이 있는 상태. 결국 글로벌 수요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에 달려 있다.

은행 증자 부담에 다우 8천선 저항받고 있는데 언제쯤 돌파 가능할까.
-올해 S&P 목표치를 1000~1050로 잡고 있다. 증자 물량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될 수 있지만 결국 은행 산업 자체를 건실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길게 보면 악재 아닌 호재.

유가 장중 60달러 돌파.. 경제 회복 신호로 봐도 되나.
-최근 상품가격의 상승은 수요 때문이 아닌 유동성의 선반영. 전반적인 경기회복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갈거냐는 별개의 문제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5월 14일(목)에는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가 출연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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