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 사로잡은 금호렌터카 비결은?

심양(중국)=박동희 MTN 기자 | 2009.05.13 13:54
< 앵커멘트 >
기업들이 가능성을 보고 중국시장에 진출했지만 우리와 다른 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박동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중국 심양에서 일하는 리 쇼우전 씨.

그는 주말마다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대련에 가기 위해 자동차를 빌립니다.

매번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그로선 차량 정비가 꼼꼼한 차량을 찾습니다.

[인터뷰] 리 쇼우전 / 차량 이용자
“다른 회사보다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좋다. 특히 차량 정비 서비스가 훌륭하다.”

정비 서비스를 강화한데 이어 싼 임금을 활용해 운전기사를 붙여주는 서비스도 인깁니다.

생소한 렌터카가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도 주력해왔습니다.

4년 만에 중국 사업장은 모두 8곳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안중화 / 금호렌터카 심양 부총경
"중국 전역에 걸쳐서 앞으로 사업장을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소비자에게 좀 더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오는 7월부터 운행되는 심양의 버스터미널.

심양 중심가에 들어설 복합 건물로 동북지역의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준 SK네트웍스 심양사업장 차장
“심양시 정부, 그리고 교통국에서는 외자 유치를 통해서 기존의 낙후된 네 개의 객운참을 하나의 현대화된 객운참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으로...”

국내 기업이 중국 정부가 발주하는 사업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중앙 정부와 시정부의 협조가 중요한 중국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해외기업으론 처음으로 주유소 사업권을 따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세계 경기 침체로 해외 사업장 역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의 현지화 노력은 시장 개척의 해법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심양에서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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