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생소한 '마리나항만'은 무엇?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9.05.13 09:46
하이쎌삼영이엔씨등 요트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리나항만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법안의 국회 통과로 국내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마리나 항만 개발에 필요한 예산확보와 민간자본 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가적 차원의 지원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리나 항만법은 △국가차원의 마리나 항만 기본 계획 및 사업계획 수립 △마리나 항만의 관리 및 운영 △사업시행자 지정 △마리나 항만의 관리 △마리나 산업단지 조성 △각종 부담금과 조세의 감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에게 아직은 낯설고 생소한 개념인 '마리나항만'은 무엇일까.

마리나(Marina)란 라틴어로 '해변의 산책길'에서 유래된 단어다. 다양한 종류의 오락용 보트류를 위한 계류시설, 수역시설 및 이와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시설을 갖춘 종합적인 해양레저시설을 말한다. 예를들면 클럽하우스, 주차장, 보트선착장, 호텔맨션, 쇼핑센터 등이다.


마리나시설은 기본시설로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항로, 정박지 선류장 등 수역시설 △안벽, 부잔교 계선부표 등 계류시설 △도로,주차장 등 임항교통시설 등이 있다.

기능시설로는 △주정장, 보트창고 등 보관시설 △경사로, 크레인 등 승하가 시설 △급유, 급수시설, 수리세정시설 등 보급시설 △대합실 매표소 등 여객시설 △항로표지, 구조정 등 안전시실 등이 있다. 이밖에 서비스 편의시설로는 숙박시설, 상업시설, 캠프장, 수족관, 박물관 등이 자리잡게 된다.

서울시는 2010년 여의도 한강공원에 요트마리나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키로 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7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2010년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에 조성되는 여의도 마리나는 수역면적 1만4600㎡, 육상면적 9500㎡로 90척 내외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하이쎌은 전날보다 45원(5.92%) 상승한 850원으로 나흘째 급등세다. 삼영이엔씨는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쎌은 현대요트와 현대라이브보트와를 자회사로 갖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국내 해상전자장비 1위 기업으로 최근 레저보트용 전자장비 시장에 진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