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덥다!?" 증권업계, 여름테마주 찾기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5.13 08:49

빙과 및 음료관련주, 여행-여가 관련주 등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도 전에 증권업계에서도 '여름철 테마주 찾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계절성 테마주는 일시적인 재료인만큼 투자자들의 과도한 관심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매년 찾아오는 무더위와 함께 여름철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마치 연례행사처럼 느껴져서 진부한 느낌도 들지만 계절성을 지닌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매년 반복될 것"이라며 '여름 테마주'를 소개했다.

유진증권이 제시한 첫 여름철 테마주는 먹거리 관련주. 여름철 매출이 급증하는 빙과류나 음료, 보양 음식 관련 실적이 급증한다는 생각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음료 관련주는 하이트맥주 롯데삼강 롯데칠성 빙그레, 보양관련주는 하림 마니커 동우 등을 꼽았다.

두 번째로는 장마, 태풍 및 병충해 증가로 인해 비료나 해충 방지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농업관련주를 추천했다.


농업관련주인 동부하이텍 경농 성보화학, 비료관련주인 남해화학 조비 삼성정밀화학 등을 추천했다. 또 친환경 농업 관련주인 농우바이오 효성오앤비 세실 자이엘 등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는 여행 및 여가 관련주로, 여름철 방학과 무더위로 실내생활을 주로 하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이는 홈쇼핑 게임주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그러나 이러한 종목에 과도하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경계해야한다고 밝혔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분기 단위로 개선되더라도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며 연간 단위로의 실적을 우선시 하는 것이 투자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테마에 편승한 종목 갈아타기가 단기 수익률은 좋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많다"며 "주가 상승폭이 저조하거나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종목이 있다면 이번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도 좋은 판단"이라고 추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