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실적+성장성' 밸류에이션 매력-하나대투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5.13 08:06
하나대투증권은 13일 위닉스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박시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3.1%와 87.2% 증가한 1200억원과 8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R은 9.6배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박시영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세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열 히트펌프' 사업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닉스가 자체 개발한 '지열 히트펌프'는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 전환장비로, 최근 정부의 공식 장비 성능시험을 통 과했고 향후 공장 심의를 거친 이후 제품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박시영 연구원은 "올해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은 빌트인(Built-IN) 정수기와 제습기"라며 "공기중의 수분만을 이용하여 음용수로 만드는 에어정수기도 호주 등 해외시장 매출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닉스의 제습기는 지난해 미국 시어스(Sears)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미국 시장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고 국내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빌트인 정수기는 삼성전자와 ODM형태로 진행되고 '하우젠'브랜드로 판매된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원재료 가격 하락과 고마진제품 매출 확대, 그리고 환율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며 "올해 3월말 KIKO 계약이 만료되면서 영업외비용 부담도 해소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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