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연고점 또 깼다, 8일째 ↑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5.12 15:27

개인 6일연속 순매수, 526.18 ...게임·자전거株 '초강세'

코스닥지수가 8일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526.18로 끌어올렸다. 개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7포인트(0.43%) 오른 526.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 초반 극심한 눈치보기가 이어졌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그러나 금통위의 금리 동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방향을 잡은 뒤 견조한 오름세를 보인 끝에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244억원 순매수했고, 장 막판 '사자'로 전환한 기관도 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3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론 운송(7.04%)과 함께 디지털컨텐츠(6.65%)가 크게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호실적 발표로 코스닥 게임주들의 주가가 급반등한 때문이었다. 엠게임 한빛소프트 YNK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오위즈게임즈도 11.5% 올랐다. 네오위즈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에 반해 금융(-1.89%)과 방송서비스(-1.42%) 건설(-1.29%)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거래소 이전을 추진 중인 키움증권이 3% 가량 내렸고, 셀트리온서울반도체도 각각 1.3%, 0.3% 하락했다. 반면, 풍력주인 평산동국산업은 5.6%, 7.1%씩 주가가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자전거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삼천리자전거가 9.3% 올랐고, 참좋은레져에이모션 에스피지는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뛰었다.

이밖에 인프라웨어는 인텔과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상한가를, 국순당은 '생막걸리' 출시와 최근 막걸리 소비 증가 효과가 겹치며 상한가를 쳤다. 엔케이바이오의 경우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흥국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출발했다.

반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수혜주로 연일 급등세를 연출했던 누리텔레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 탓인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종목 49개가 나왔다. 이들을 포함해 417개가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523개는 내렸다. 보합은 58개. 전날 각각 7억7600여만주와 2조5000억여원이었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 이날 9억1776만7000주가 거래됐으며 3조418억66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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