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밤10시까지 치매노인 돌봐준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5.12 10:00

공공기관 최초 인증제 도입… 2010년까지 200개소 목표

서울시가 운영 중인 치매노인 보호시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의 서비스와 시설이 업그레이드된다.

시는 1~3등급 요양환자 주간보호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밤 10시까지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데이케어센터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로 한정돼 있어 맞벌이 가정이 이용하는데 불편했다.

아울러 시는 공공기관 최초 인증제를 도입해 데이케어센터 시설 수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50개, 하반기 20개 등 총 70개소에 이어 내년에 130개 인증을 목표로 세웠다. 또 2010년까지 250개 데이케어센터 확충하고 이중 80%인 200개소를 인증할 계획이다.

인증절차는 데이케어센터가 관할 자치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울시 복지재단이 현장실사단의 실사와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서와 BI현판을 부여하게 된다.


시는 인증부여 이후에도 50명으로 구성된 안심모니터링단을 운영, 서비스와 시설환경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0년경엔 노인 입소생활시설 이용수요가 10600명, 가정에서 매일 1일 단위로 방문해 이용하는 데이케어센터 수요가 5100명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노인들이 입소해 생활하는 생활시설은 현재 203개소에서 261개소로 늘려 2010년경 예상 수요의 80%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케어센터를 자치구마다 10개씩 250개로 늘려 2010년까지 수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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