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플레이션 기대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 소비자물가가 하락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양적 통화정책 필요성이 종전보다 줄어든 상황이지만 한은의 정책 기조가 변화될 것으로 해석하기엔 무리"라고 밝혔다.
그는 저성장과 기업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한은의 보수적인 관점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번 금통위의 쟁점으로 △인플레이션 가능성 △풍부한 유동성에 대한 입장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을 꼽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은의 정책금리 동결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으며 경제지표의 실질적인 개선속도를 지켜볼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실물자산 가격의 상승 움직임에도 경기가 재차 침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하반기에 정책금리 추가인하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채 금리는 이미 악재를 어느 정도 반영한 상황이므로 국고채 3년 금리 기준으로 4% 이상 수준에서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수급부담을 고려해 만기가 긴 장기물 채권보다 3년 이하 구간이 유망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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