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8일 기준)은 전날보다 262억원 순감소했다.
지난 4일 119억원 순유출된 후 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지난 4월 한 달간 3452억원 순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5652억원 줄었다.
이달에도 1195억원 순감소하는 등 불안정한 자금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이날 220억원 순증가했다. 사흘째 증가 추세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전날 순감소를 보인 후 2937억원 순유입됐다. 단기 부동자금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MMF의 쏠림 현상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MMF 수탁액은 지난 달 6049억원 순증가했고, 월초 자금 유입이 재개되며 이달에만 1조6940억원 늘었다. 법인용 MMF를 중심으로 자금이 몰려, 올 들어 MMF 수탁액은 31조8039억원이나 급증했다.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있지만, 기관투자자는 여전히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