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종 플루 감염자 첫 확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5.09 13:42

캐나다 방문한 3명 감염

일본에서 처음으로 신종 플루(H1N1)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9일 캐나다에서 미국을 경유해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오사카 거주 40대 남자 교사 1명과 남자 고교생 2명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신종 플루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마스조에 요이치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명의 신종 플루 감염은 입국 전에 확인돼 정부의 대처 방침상 '일본 국내에서 발생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이에 따라 외출 자제 권고, 임시 휴교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명중 2명은 기내 검역을 통해 감염 의심자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학생 1명은 기내 검역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착륙 후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해당 항공편을 이용했던 격리 대상자 중에서 최대 11명이 일본 국내로 입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TO)가 8일 오후4시 현재(GMT) 공식 집계한 신종 플루 감염국에 일본은 포함되지 않았다. 후생노동성은 3명의 신종 플루 감염 확인 사실을 WHO에 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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