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의 날이 매년 달라지는 이유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9.05.09 13:10

올해는 9일에 공정무역의 날 행사와 이벤트 열려

9일은 세계 공정무역기구(World Fair Trade Organization, WFTO)가 정한 '세계 공정무역의 날'이다. 그런데 지난해 공정무역의 날 행사는 10일에 열렸다.

왜 매년 공정무역의 날이 달라질까? 한국공정무역학생네트워크(FINK) 회원인 김이경 씨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WFTO와 전 세계 시민단체들은 공정무역의 날 행사를 매년 5월 2번째주 토요일에 연다"고 소개했다.

WFTO는 "공정무역이란 생산자에게 공정한 가격(a fair price), 공정한 발언권(a fair say), 공정한 이익의 분배(a fair share & the profit) 를 보장해주는 무역"이라고 설명한다.

공정무역은 저개발지역 사람들을 교육해 생산자들에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일자리’를, 소비자들에겐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YMCA 전국연합은 9일 오전 11시 덕수궁 돌담길에서 `200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동티모르에서 들여온 공정무역커피 '피스커피-카페티모르'를 직접 갈아마시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 동티모르의 농장 등 생산지를 소개하는 사진들을 전시한다.

이 날 사회적기업 '바리의꿈'과 동북아평화연대는 '차가버섯청국장'을 생산하는 러시아 고려인 마마(엄마의 러시아어)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걷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회적쇼핑몰 '이로운몰'(www.erounmall.com)은 공정무역 제품을 모아서 판매한다. 판매상품은 한국YMCA전국연합의 '피스커피-카페티모르',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커피'와 '아름다운홍차', 기아대책이 만든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의 '따뜻한향기', 비나인샵의 장신구들과 천연비누들이다.

스타벅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자체 공정무역 커피 브랜드 ‘카페 에스티마’를 드립 커피로 판매한다. 또 서울과 대전, 분당 등 30여개 매장에서는 5월 말까지 공정 무역 무료 커피 세미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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