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분양 '양극화 속 양극화 되나?'

머니투데이 현진주 MTN 기자 | 2009.05.08 20:00
< 앵커멘트 >
최근 잇딴 분양 성공으로 청약시장 열기를 주도하던 인천 청라지구에서 첫 미달 물량이 나왔습니다. 인기지역에서도 청약결과가 엇갈리는 '양극화 속 양극화' 현상에 후발업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현진주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청라의 분양 열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일건설 '베라체'가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대거 미달됐기 때문입니다.

모두 2백54가구. 다섯개 주택형 가운데 한 개만 마감됐을 뿐 나머지는 청약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틀간 후순위 청약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1순위에서 미달을 기록한 건 최근 청라지구 분양 가운데 처음입니다.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천50만 원으로 엇비슷했지만 브랜드나 입지 등에서 다소 열세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흥행가도에 일단 제동이 걸리자, 앞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인 업체들로서는 적잖이 신경이 쓰이는 눈칩니다.


[전화녹취]A사 관계자
"한일은 저희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이고)....저희는 크게 염두에 두는 사항은 아니고요, 5월 말 동시분양 기대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특히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 업체들의 경우, 마케팅의 열세를 품질로 극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녹취]B사 관계자
"저희는 광고나 마케팅을 펑펑 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단지가 작다보니까 상품 자체를 내실있게 만들어 놓으면 고객들이 좋아하시겠다

올해만 만 여가구, 다음달까지 5천2백 가구가 청라 지역에서 추가로 나와 소비자들의 날 선 비교는 불가피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세몰이에 성공하면서 청약 양극화를 불러왔지만 같은 지역내에서도 브랜드나 세부입지에 따라 또 엇갈리는 '양극화속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MTN 현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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