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난해 순익 5987억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9.05.08 15:02

지급여력비율 374.8%… 올해 매출 1조2900억·순익 6200억 목표

삼성화재는 2008회계연도(2008.4~2009.3)에 59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사상최대 이익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날 결산설명회를 통해 보험 및 투자영업부문에서 고르게 이익이 개선된데 힘입어 세후 당기순이익이 2007회계연도 보다 25.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채권과 대출에서 안정적인 이자수익이 발생하면서 지난해보다 14.9% 증가한 887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률은 4.9%로 전년대비 0.1% 포인트 높아졌다. 보험영업손익은 318억원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에 비해 적자규모가 181억원 줄었다.

비상위험준비금 726억원을 포함한 수정당기순이익은 5278억원으로 전년대비 27.2%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보다 2.1%포인트 개선된 16.5%를 기록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3월말 현재 374.8%를 기록, 지난해 3월말보다 12.3% 상승했다. 고정이하 무수익여신(NPL) 비율도 지난해 3월말보다 0.1%포인트 하락한 0.3%를 나타냈다.


매출액(원수보험료)은 9조7449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성장했는데, 장기보험 신계약과 일반보험 매출이 늘어난 결과다. 보험종목별로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이 각각 5조5768억원과 1조1076억원으로 각각 9.6%, 15.5% 증가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전년대비 1.7% 줄었다.

보험영업효율을 가늠하는 경영지표인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감소한 99.6%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체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포인트 개선된 반면 사업비율은 판매비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2009회계연도에 원수보험료 10조2900억원, 당기순이익 6200억원(비상준비금적립전이익 696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도 발표했다. 원수보험료는 2008회계연도보다 5.6%, 당기순이익은 3.6%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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