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0까지 충분히 오른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5.08 14:11

차문현 유리자산운용 대표

차문현 유리자산운용 대표는 8일 "코스피가 단기간 많이 오르긴 했지만 경기나 수급이 우호적이어서 고점에서 하락한 폭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과 '심리'에 주목했다.

차 대표는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외국인이 이머징마켓 투자를 재차 확대하는 추세에 있고, 기업의 실적이 견조한 국내 주식시장이 그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펀드 환매가 늘어나면서 투신권이 주식을 팔았지만 최근 자금 흐름이 순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어 매수 여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수익배율(PER)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미래의 기업 이익이 커진다는 점도 동시에 살펴봐야 하므로 단순히 PER만 가지고 고평가를 가늠할 수 없다"며 "코스피는 2000선에서 하락했고, 1000선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적어도 중간 수준인 1500선까지 등락을 반복하며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인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주가가 수직상승했듯이 위기를 겪은 후엔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빠르게 상승해 왔다"며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점이 수급을 탄탄히 받쳐 주는 모양새가 3분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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