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은행 내수주와 춤을,IT 부동산펀드 조심"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경제증권부장) | 2009.05.08 13:51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코스피는 1400선, 원달러 환율은 1250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을 염두에 두고,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위험관리를 하고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은행 내수주가 유망할 것입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는 "경기와 기업 이익 회복의 모멘텀에 따른 주가 상승은 거의 막바지"라며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IT와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는 현 주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으로는 코스피 상승할수록 주식형 펀드 환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 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성장형 주식형 펀드와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 펀드에 관심을 기울이되 부동산펀드는 피하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대세상승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중요한 분기점인 1350선(하락폭의 38% 수준 상승)을 통과했기 때문에 베어마켓랠리를 벗어나 강세장으로 가는 초입단계로 볼 수 있다"면서도 "현재 기업이익은 통계상의 착시일 수 있으며, 하반기 기대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기대치에 비해(실물경기) 실제 수치에 실망할 수 있어 추가적인 이익의 확인 없이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1/4분기에는 수출물량이 줄었지만 환율상승으로 이익이 늘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환율이 하락해 하반기에는 1100원대로 떨어져 수익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1400선은 오버슈팅(과열)국면이어서 1400 위에서는 위험관리(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10개 은행에 764억달러의 자본확충이 이뤄지게 됨에 따라 악재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자본확충을 요구 받은 은행들의 돈줄 선점경쟁이 예상되는 등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9시부터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 5월 11일(월)에는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가 출연합니다.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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