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Q엔 더 좋아진다"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9.05.08 13:28

(컨콜 종합)디스플레이 광고 회복세…게임 신작 출시 눈앞

NHN은 2분기부터는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최근 디스플레이(배너) 광고가 회복세로 접어든 데다, 올 여름부터 신작게임들을 출시하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NHN은 8일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5월 들어 디스플레이 광고가 작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에 좀 더 늘게 되면 (매출이) 올해 전체적으로는 작년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의 1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9.6%,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4% 감소한 416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한자리수 후반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NHN은 "광고시장 비수기인 데다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겹쳤던 1분기가 바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1월 이후 클릭당 단가(PPC)가 상승반전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1분기의 NHN의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3.9%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한 1618억 원으로서, 예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출시할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테라' 등 4개 신작게임이 아직 출시되지 않아 1분기 매출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 일단 올 여름부터 '테라'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CBT)가 시작될 예정이다. NHN은 1분기에 신작게임 없이 기존 게임만으로도 전년동기대비 28.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도 6%포인트 증가해 36%가 됐다.


NHN은 교육용 게임 '한자마루'와 '테트리스'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주력인 검색과 모바일을 꼽았다. 모바일은 자사의 강점이 확장된 영역이라는 것이다.

일본 검색시장 진출은 애초 계획대로 올 여름에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NHN은 "현재 1위 업체인 야후재팬의 검색 퀄러티에 대한 불만 때문에 구글로 사용자들이 옮겨가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시장 진입하기엔 굉장히 좋은 타이밍"이라며 "앞으로 3년 내 두 자릿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 안에 들겠다"고 밝혔다.

인력 운용에 관해서는 "올해 100명 정도를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3500명 내외의 사원을 두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도 생각해야 하고 성장 동력도 마련해야 하기에 대졸 신입사원 중심으로 그만큼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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