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오비맥주 인수 사모펀드 부활 신호?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5.08 10:02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오비맥주 인수가 사모펀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FT는 렉스칼럼을 통해 OB맥주 매각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꽁꽁 얼어붙은 차입매수(LBO) 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일본 이외 지역에서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처음 발생한 비금융권 LBO로 사모펀드가 다시 움직인 큰 의미가 있다는 것.

이번 오비맥주 인수는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것이 아닌 상장 회사의 한 부분을 때내 인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았다.


더욱이 모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기업 가치를 18억달러나 쳐줬다는 점도 사모펀드의 역할 증대를 예견할 수 있다. 이는 기업 세전 순익의 10배로, 글로벌 맥주업체의 7~8배에 비해 높은 가격을 쳐준 것이다.

특히 KKR의 자본 조달도 사모펀드 전성기때처럼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이뤄진 점도 향후 호황을 예측하는 좋은 잣대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