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한일베라체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254명 모집에 212명이 신청했다.
5개 주택형 가운데 41명을 모집한 전용 122.78㎡형만 인천과 수도권에서 각각 49명과 38명이 접수해 마감했고, 나머지 주택형은 모두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가장 면적이 적은 104.37㎡형은 147가구에 모집에 92명이 청약 접수를 했고, 4가구를 모집한 135.22㎡형은 3명이 신청했다. 또 139.45㎡형과 173.59㎡형은 각각 26가구와 36가구를 모집했지만 12명과 18명이 접수하는 등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한화건설의 '청라 꿈에그린'과 호반건설의 '청라 베르디움'은 각각 7.3대 1과 2.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하며 분양 열기를 불러왔다. 그러나 한일베라체가 1순위에서 대거 미달된 것은 상대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고 브랜드 인지도도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이번 결과는 최근의 청약 열기가 좋은 입지, 저렴한 분양가, 유명 브랜드 등을 갖춘 일부 단지에 국한된 것이었음을 방증하고 있다"며 "같은 지구 안에서도 단지별 양극화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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