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Q실적 선방..성장 모멘텀은 부족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5.08 09:02

성장률 프리미엄 부여하기 어려워

NHN의 1분기 실적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성장 모멘텀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NHN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1283억원, 매출은 9.2% 늘어난 322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익은 1043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매출원별로는 △검색 매출이 50% △게임 36%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13% △기타 1%로 나타났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가운데 온라인광고 특히 디스플레이광고가 부진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며 "향후 모멘텀은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광고시장 동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년동기대비 사상 처음으로 10% 미만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경기침체로 온라인광고 실적이 부진했으나 웹보드게임 성장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광고 성장률이 관련 트래픽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광고단가인상과 커버리지 확대 없이 NHN에 대한 성장률 프리미엄을 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NHN에 성장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신규 MMORPG 흥행성공에 따른 퍼블리싱게임 실적 향상, 중기적으로는 배너광고 단가인상 효과 발생 및 검색광고 커버리지 확대, 장기적으로는 온라인에서 모바일로의 수익원 확대 및 해외사업부 성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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