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해제 1236만주 공동매각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5.07 18:24

(상보) 산업,현대증권은 개별적으로 매각

현대건설 주주협의회가 매각제한이 풀린 지분 1236만주를 공동매각한다. 다만 산업은행과 현대증권은 개별적으로 팔기로 결정했다.

7일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주주협의회 소속 9개 기관은 49.6%의 지분 가운데 14.6%에 대해 매각 제한은 풀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현대증권을 제외한 7개 기관은 1236만주를 공동으로 매각키로 하고 메릴린치, 삼성, 맥퀘리 컨소시엄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장이 끝난 후부터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동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수대상,구체적인가격, 수량 등은 내일 아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가는 할인율을 적용, 시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은행과 현대증권은 공동매각에서 빠졌다. 산은은 365만주(3.3%), 현대증권은 24만주(0.22%)를 개별적으로 팔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규정 상 3개월간 해당 지분을 팔 수 없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공동매각에 참여한다고 해서 반드시 유리한 조건으로 팔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주가 추이와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개별적으로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9개 기관별로 매각 제한이 풀린 물량은 외환은행 406만주, 산업은행 365만주, 우리은행 347만주, 국민은행 166만주, 신한은행 134만주, 농협 102만주, 하나은행 66만주, 현대증권 24만주, 한국씨티은행 15만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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