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 알고보니 포장이 절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9.05.07 17:00
시중 어린이 장난감 제품의 포장이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장난감 9개 제품을 수거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포장공간비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5개 제품이 포장공간비율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장난감(완구류) 검사대상 9개 제품 중 5개가 포장공간비율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장공간비율을 초과한 제품들은 검사결과 포장공간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포장공간을 가장 크게 초과한 제품은 완구33535 액션전동기차세트(수입판매원 (주)아이큐박스, 제조회사 BRIO)로 기준(35% 이하)보다 31.1%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장난감을 과대 포장, 쓰레기를 증가시키고 탄소 발생량을 증가시켜 환경오염 뿐 아니라 녹색 성장을 저해하는 기준위반 과대포장 제품을 수입 판매하지 않도록 시정돼야 한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어린이 장난감을 살 때 부피가 커 보이는 과대 포장된 제품보다 친환경적으로 포장된 제품을 구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과대포장 제품은 철저한 행정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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