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드디어 1400선 돌파..이제 1500?

머니투데이 김성호 MTN 기자 | 2009.05.07 17:28

환율은 1262원으로 하락

< 앵커멘트 >
코스피가 7개월 만에 1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장중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1400선을 넘기가 힘들어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뒷심으로 1401에 마감했습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전날보다 7.63포인트 오른 1401.08로 마감하며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1400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증시 급등으로 개장 초 1420선 근처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1390선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장 막판에 1400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어제보다 14원70전 내린 1262원3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최저치 입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 팀장:
최근의 환율 급락은 무엇보다 경기회복 기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러한 기대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환율도 계속해서 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1400 탈환의 주역은 개인과 외국인이었습니다. 어제 2000억원 넘게 순매수 한 개인은 오늘도 2500억원에 가까운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역시 닷새째 사자세를 유지하며 2300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4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신이 3900억원, 연기금이 800억원 가량을 각각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7%이상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환율 하락과 함께 항공, 여행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작년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추가 상승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
최근 주식시장이 코스피 기준으로 1400까지 올라있는데, 2분기에도 글로벌 경기가 턴하는 모습을 지속할 것이고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1500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할 때 코스피는 아직도 많이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사이에 코스피가 100포인트이상 오르는 등 단기에 급등에 따른 부담도 있어 숨고르기에 대한 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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